[1618] ‘제 7기 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최종 심사, “한국판 에디슨은 나야 나!”

입력 2017-11-03 10:08   수정 2018-02-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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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잡앤조이 1618=정유진 기자] “자물쇠 잠금 기어를 보이지 않게 해서 비밀번호 보안을 강화한 아이디어로 출품해 발표자로 나섰다. 발표가 서툴러서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감 있게 심사위원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래산업과학고 ‘트리오’ 팀

“도수 조정 및 상하 위치 이동이 가능한 안경이 탑재된 일체형 방독면 마스크 아이디어로 최종 심사를 치렀다. 지난 9월 IP마이스터 캠프를 통해 다른 친구들의 아이디어를 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최종 심사가 시험기간과 겹친점은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1등을 우리 것이 아닐까(웃음)”
수원하이텍고 ‘지하철 잡상인’ 팀
  
11월 2일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스페이스쉐어 센터에는 긴장감과 안도감 및 열기가 뒤섞였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제 7기 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최종 아이디어 발표 심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 행사에는 전국 각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에서 내노라하는 인재들이 모였다. 치열한 예선 끝에 본선에 오른 50개 팀 총 136명이 한 자리에 모여 그 동안 갈고 닦은 아이디어를 뽐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진 심사는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조 별로 3인의 심사위원이 배정됐다. 총 12명의 심사위원은 ▲지식재산권 전문가 ▲발명 교육 전문가 ▲기술이전 사업화 전문가 등 각 분야의 권위자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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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준비하는 팀과 이미 마친 팀의 분위기는 확연히 달랐다. 심사 전인 팀은 담당 교사와 학생들이 최종 발표 내용을 점검하고 합을 맞추느라 경황이 없어 보였다. 

반면 발표를 끝낸 미래산업과학고 2학년 강훈지 양은 “막상 발표가 끝나니 후련하기는 하지만 ‘좀 더 잘할 걸’이라는 아쉬움 또한 크다.”며 “준비 과정이 즐거웠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도전기공고 2학년 박성진 군은 “보안 자물쇠 아이디어를 출품하고자 관련 기업에 자문을 구했는데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아서 섭섭했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음에는 다른 테마로 좀 더 많은 지식을 쌓아 본선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하이텍고 1학년 김건우 군은 “1학년이다 보니 발명 중 새로운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노하우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겼었다.”며 “시간 배분에 있어서도 수행평가나 시험 등과 함께 준비하기에 다소 벅찼다.”고 지적했다.

전국의 기술 인재들이 모인만큼 각양각색의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참치캔을 위한 원터치 기름망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전등 ▲무더위에도 쾌적함을 유지하는 차량 쿨러 ▲농업용수 자동 공급장치 ▲모든 색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볼펜 등 청소년들만의 톡톡 튀는 발명품들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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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국발명진흥회 김종현 팀장은 “학생들이 출품한 제품 및 아이디어를 직접 보니까 초기 단계보다 대폭 개선돼 기특하다.”며 “다만 일선 학교에서 발명 인재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 일정에 대한 배려 등이 수반된다면 미래 기술 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12월 13일 최종 심사 결과가 발표된다. 50개 팀 중 ▲매우 우수 ▲우수 ▲보통 팀을 선정해 등급별로 ▲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2개 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3개 팀) ▲특허청장상(3개 팀)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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